2020. 2. 15. 01:39ㆍ겪9
날이 너무 좋아서 어디 구경이나 갈까 하다
날 풀리면 가기로 했던
마곡 서울 식물원으로 향했다.
지하철 마곡 나루 역에서 이번 출구로 나와
한 십분 정도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온실이 나온다.
우리는 날이 좋아서 호수를 한바퀴 돌았다.
따뜻해서 강아지들도 많이 오고
카페 야외 테라스에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파란 하늘과 갈대가 이뻤다.
오픈 한지 꽤 최근으로 알고 있는데
건물도 깔끔해서 좋았다.
들어가기 전에
2층 도서관 옆에 있는 무인 보관함에
두꺼운 외투와 무거운 가방을 맡겼던게
좋은 선택이었다.
사물함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두시간에 천원 ~ 이천원 사이

1층 안내데스크 옆에 무인 발권기에서 발권을 하고
제로 페이로 결제하면 삼천오백원
그냥 결제 하면 오천원이었다.
식물원을 놀이동산 처럼
큐알코드로 찍고 입장하는게 재밌는 경험이었다.

연못에 모형 오리도 많고
연꽃도 드문드문 펴있었다.
99가 말한 송사리들도 살고
구피 처럼 생긴 작은 물고기들은 너무 많아서
조금 징그러웠다.

역시 온실이라 그런지
패딩 벗고 맨투맨만 입고 들어왔는데도
쪼끔 더웠다.
늦은 봄 날씨?
그래도 지지 않고 예쁜 사진 많이 찍고 왔다.

중간 중간 작은 꽃들도 있었고

컨셉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둬서
찾아 보는 재미가 있었다.

뭔진 몰라도 귀여워..선인장..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여기가 꽤 좋았다.
창 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초록초록한 식물들

그리고 드문 드문 있던
열기구들
여기 완전 인생샷 건지기 좋았다.
다만 너무 더워서 빨리 빠져나가고 싶었을 뿐ㅎㅎㅎ.

온실 밖에도 여기 저기 사진 스팟이 많아서
사진 찍으러나
실내 데이트도 좋을 것 같다.
이날도 개인 프로필 사진이나 출사, 유투버(?)
분들도 많고
결혼 사진 찍으러도 오셨었다.
2층에는 여러 전시가 있어서
체험하기도 좋았다.
서울 식물원
봄 쯤에 야외 부지가 더 푸릇푸릇해지면
한번 더 들러 보고 싶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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